대화가 결과를 만든다는 증거
샤워하다 떠오른 트윗 하나가
"바이브 코딩"이 됐다.
2025년 2월 6일, 한 사람이 트위터(X)에 짧은 글을 올렸다. 본인 말로는 "별생각 없이 던진, 샤워하다 떠오른 트윗"이었다. 그런데 그 트윗이 지금 전 세계가 쓰는 말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의 시작이 됐다.
이 글을 쓴 사람은 안드레이 카파시다. 테슬라의 AI를 이끌었고, OpenAI를 처음 세운 사람 중 하나였다. 2026년 5월부터는 Anthropic — 이 페이지를 만드는 데 쓴 AI, Claude를 만드는 바로 그 회사 — 에서 사전학습 연구를 이끌고 있다.
그 트윗에서 정작 눈에 띄는 건 뒤에 흘려 쓴 한 줄이다.
"나는 그냥 말로 한다(I just talk to Composer with SuperWhisper)."
코드를 한 줄씩 짠 게 아니라, 말을 걸었다는 뜻이다. 그는 이렇게도 썼다 — "코드가 있다는 것도 잊어버린다." 결과를 만든 건 정교한 명령어가 아니라, 하고 싶은 걸 계속 말하고 고쳐가는 대화였다.
낯선 동료에게 말하듯
같은 이야기를 전혀 다른 자리에서 하는 사람이 또 있다. 와튼스쿨에서 AI로 일하는 법을 연구하는 이선 몰릭 교수다. 그는 AI를 검색창처럼 단어 하나 던지고 끝내지 말라고 한다. 대신 "조금 낯선 동료"를 대하듯 하라고 설명한다 — 목적과 배경을 알려주고, 나온 답을 보고 다시 말해주라는 것이다.
둘은 서로 만난 적이 없다. 한 명은 코드를 만들던 사람이고, 한 명은 학교에서 AI 사용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도착한 결론은 같다 — 결과를 바꾸는 건 잘 짜인 명령 한 줄이 아니라, 계속 이어가는 대화다.
카파시는 2024년 여름, 직접 AI 교육 회사(Eureka Labs)를 차린 적도 있다. 사람이 가르치는 내용을 정하고, AI가 그걸 학생 각자에게 맞게 넓게 도와주는 방식이었다. 저희 바른생활이 하려는 것과 방향이 닮았다 — 다만 저희는 커리큘럼이 아니라 대표 한 사람의 27년치 현장 경험이 원본이라는 점이 다르다.
바른생활 일곱 시간이 하려는 것도 다르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경험을 AI에게 말로 설명하고, 나온 첫 답을 여러분이 직접 고치는 것. 유명한 사람이 인정해서 맞는 방법이 아니라, 여러분도 이미 한 번쯤 겪어봤을 겁니다 — 한 번에 시킨 답은 늘 어딘가 아쉬웠다는 걸.
1차 출처
안드레이 카파시 — vibe coding 최초 게시글(2025-02-06) 안드레이 카파시 — 현재 소속(위키백과) 이선 몰릭 교수 — On the necessity of a sin 이선 몰릭 — 와튼스쿨 공식 프로필당신이 살아온 시간은, 아직 쓸모 있습니다. 바른생활 소개로 돌아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