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패널처럼.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달린다.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 코니 서스펜션
2021년식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를 타면서 순정 서스펜션의 단단함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냈습니다.
6만 킬로를 달리는 동안에도 덩치가 크고 빠른 차를 잘 잡아주려면 이 정도 단단함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모델 3 하이랜드를 시승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차가 맞나 싶을 정도로 승차감이 훨씬 좋았습니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하이랜드에 장착된 서스펜션이 코니 FSD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후기를 더 찾아보니 대부분 이 서스펜션에 대해 칭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장착점을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곳에서 마침 모델 Y에 코니 서스펜션 작업을 하고 있는 차주를 만났고, 작업이 완료되면 한 번 시승해볼 수 있는지 요청드렸습니다.
다행히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함께 한 바퀴 시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승 후 바로 업체에 서스펜션 교체를 요청했습니다.
금액은 재작년 기준 135만 원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돈은 아니었지만,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교체를 완료한 후, 차를 잘 아는 지인에게 가장 먼저 시승을 시켜봤습니다.
그의 첫마디는 "이제야 차 같네"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더 깔 데 없이 좋다"는 말도 해주었습니다.
가족들의 반응은 워낙 무던한 성격들이라서인지 "조금 좋아졌네" 정도였지만, 제 개인적인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특히 초창기 버전의 모델 Y를 타고 계신 분이라면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단단함을 참고 타는 것도 방법이지만, 차를 오래 타려면 내가 매일 느끼는 피로감도 중요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