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별 · LPH-B613-09 · HAM MEDIA 별자리

카메라별

앵글에 넣는 것보다,
무엇을 빼고 찍어도 내 이야기를 전달할지
고르는 순간이 중요했다.

LPH-B613-09 카메라별 스탬프
LPH-B613-09

두 렌즈의 초상 · 사진과 기록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

백마로 50mm 렌즈를 찍고, 50mm 렌즈로 백마를 찍었습니다. 렌즈가 서로의 프레임 안에 들어갑니다.

백마 · 찍는 렌즈 → 찍는 방향 50mm · 찍히는 대상
01 / 03 백마로 찍은 50mm

첫 번째 시선

백마가 50mm를 봅니다.

100mm 마크로 렌즈를 부르는 별명인 ‘백마’로 50mm 렌즈를 가까이 찍었습니다. 초점 링과 눈금이 사진에 남았습니다.

설명 모형과 실제 사진을 직접 바꿔 볼 수 있습니다.

설명용 렌즈 모형입니다. 실제 광학이나 렌즈 제품을 복각하지 않았습니다.

100mm 마크로 렌즈인 백마로 찍은 50mm 렌즈의 초점 링과 거리 눈금
백마로 찍은 50mm50mm 렌즈의 초점 링을 가까이 본 사진
책 위에 세운 100mm 렌즈 백마
50mm로 찍은 백마책 위에 세워 둔 100mm 렌즈의 사진
거울 앞에서 카메라를 든 사람의 자화상
보는 사람도 프레임 안에거울 자화상에는 촬영 렌즈 정보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01 / 눈이 생긴 순서

처음부터 잘 고른 것은 아니었다.

두려움이 먼저 있었고, 그다음에는 많이 찍었다. 남길 한 장을 고르는 눈은 실패한 프레임까지 다시 보는 동안 조금씩 생겼다.

01

두려움

잘 못 찍을까 봐 카메라를 들기 전에 오래 망설였다.

Before the shot
손이 멈추던 시간
02

많이 찍음

잘 찍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일단 들고 나가 여러 장을 남겼다.

Contact sheet
실패까지 쌓인 기록
03

고르는 눈

무엇을 더 넣을지보다, 무엇을 빼야 이야기가 남는지 보기 시작했다.

Final selection
남길 이유가 있는 한 장
02 / 고르는 눈의 편집실

다섯 장을 직접 골라본다.

같은 크기의 카드에 사진을 밀어 넣지 않았다. 가로 사진은 가로로, 세로 사진은 세로로 읽히게 두고 한 번에 한 장씩 선택한다.

거울 앞에서 카메라를 든 자화상

SELECTED 01 / 05

찍는 사람

카메라만 보여주지 않고, 그 카메라를 든 사람까지 한 장에 남겼다.

03 / 별 안으로

이 별은 전시장보다 작업실에 가깝다.

문장은 두려움에서 시작하고, 장면은 대표 다섯 장 뒤의 전체 기록을 연다. 디자인은 색 이름을 설명하지 않고 초점·선택선·덜어내기가 실제로 어떻게 쓰였는지 보여준다.

별자리

04 / 전체 기록

대표 다섯 장 뒤에도 기록은 사라지지 않는다.

첫 흐름은 다섯 장으로 편집했지만, 공개 승인을 받은 39장의 원본 비율과 기억은 장면 문에 그대로 보존했다. 낮은 해상도는 원본보다 키우지 않는다.

39

숨기지 않은 콘택트시트

골라낸 결과만 보여주는 대신, 다시 보고 비교하며 눈을 길러온 전체 기록을 연다. 각 사진은 원본 크기와 공개 여부를 확인한 장면이다.

05 / 남은 문장

못 찍을까 봐 멈추지 않는다.

이 별은 잘 찍는 사람의 자랑이 아니다. 잘 못할까 봐 미루던 사람이 결국 카메라를 들고, 많이 찍고, 다시 보며 눈을 길러온 이야기다.

계속 남은 말

  • 잘 못 찍을까 봐 고민하지 말고 찍어야 한다.
  • 많이 찍어봐야 안다. 그래야 고르는 안목도 생긴다.
  • 영상도 결국 더 담는 일이 아니라, 무엇을 뺄지 정하는 일이다.

프레임 밖으로 뺀 말

  • 나 사진 잘 찍는다는 말.
  • 렌즈와 성능으로 이긴다는 말.
  • 비싼 장비가 모든 걸 해결했다는 말.
06 / 선택의 디자인

장식보다 선택이 먼저 보이게 했다.

검은 벽은 사진을 받치고, 초록 신호는 현재 선택만 가리킨다. 가로와 세로 사진을 같은 상자에 자르지 않고 원본 비율로 읽으며, 동작이 줄어들어도 선택된 장면과 문장은 남는다.

01 / 찍음

프레임을 모은다

잘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우선 장면을 남긴다.

02 / 살핌

다시 본다

한 번 찍은 사진을 지나치지 않고 무엇이 남았는지 살핀다.

03 / 덜어냄

주변을 뺀다

색과 장식과 문장을 줄여 한 장의 이유가 흐려지지 않게 한다.

04 / 남김

이야기로 잇는다

선택된 장면을 HAM MEDIA가 지금 하는 편집의 태도와 연결한다.

무서웠지만 들었다.
많이 찍었다.
그래서 조금씩 고르는 눈이 생겼다.

HAM MEDIA의 편집도 여기에 닿아 있다. 더 많이 붙이는 일이 아니라, 결국 무엇을 남길지 정하는 일. 카메라별은 그 눈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보여준다.

별자리

좋아해서 오래 바라본 것들은 서로 다른 별이 된다. 카메라별에서 눈을 길렀다면, 다음 별에서는 또 다른 감각의 시간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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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별에서 만나요

이야기는 여기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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